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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트 시티에 살아가는 원소인종 캐릭터
영화 엘리멘탈은 불, 물, 흙, 공기 4가지 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앰버가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내용으로 만남과 우정, 사랑 그리고 화합을 담은 가족영화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앰버의 부모님이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하며 시작됩니다. 불의 속성인 앰버의 부모님은 물을 증발시키고 흙 나무를 태울 수 있다는 이유로 엘리멘트 시티의 외곽에 자리 잡아 작은 가게 파이어플레이스라는 가게를 운영하며 지내게 됩니다. 앰버는 아버지의 꿈이었던 가게를 물려받아 자랑스러운 딸이 되는 것을 목표로 가게 일을 돕고 있었지만 불 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손님의 행동에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이 화로 인해 배수관에서 물이 새게 되어 파이프에 빨려 들어온 웨이드를 만나게 되었지만 웨이드는 시청 직원으로 작은 가게 파이어플레이스의 내부 상태를 보고 많은 위반 사항을 상부에 보고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아버지의 가게가 자신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생각에 앰버는 웨이드를 찾아가 자신의 사정을 알리게 됩니다. 앰버의 사정을 듣고 그녀를 도와주기로 한 웨이드는 앰버와 함께 담당자를 찾아가지만 폐업결정이 됩니다. 아버지의 꿈이자 모든 것이었던 가게가 자신 때문에 문 닫는 것을 지켜볼 수 없던 앰버는 웨이드와 함께 그의 상사인 게일을 찾아가 부탁을 하게 되고 누수의 원인을 찾으면 폐업결정을 취소해 주겠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누수의 원인을 찾으며 웨이드와 데이트도 하며 점점 가까워지게 지면서 서로 감정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영화를 보시면 2시간이 금방 흘러갑니다. 이제야 아이들과 말이 통합니다. 어떤 포인트가 재밌고 감동작인지 애니메이션이지만 영화감독이 한국인이라 그런지 한국정서가 아주 많아 들어가 있습니다. 보다가 눈물이 나오기까지 합니다. 어쩌면 저렇게 한 인물에게 헌신하고 사랑을 줄 수 있는지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왜 인기가 많은지 롱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매하실 경우 더빙 영화인지 확인하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피터 손 감독이 주는 재미와 설렘
디즈니 픽사의 새 작품 엘리멘탈은 미국에서의 영화평론보다 한국에서 평론이 훨씬 좋은 영화입니다. 픽사의 영화들이 예전만 못하기도 해서 큰 기대 없이 본다면 생각보다 훨씬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이민자를 연상하게 하는 설정으로 인해 왠지 모르게 공감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원소 인종이라는 새로운 설정을 통해 다름과 인종차별을 풍자적으로 비유하며 해학을 곁들여져 있습니다. 본인 자신에 정체성을 가둔 앰버가 스스로의 알을 깨뜨리는 이야기도 있고 웨이드와의 로맨스를 통해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다. 차별과 다름의 상황 속에서 주제가 잘 어우러져 재미와 교훈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엘리멘탈의 감독인 피터 손 감독은 재미교포로 자신의 경험을 녹여서 엘리멘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부모님과 자식 간의 갈등과 인종차별 등을 표현하면서 한국적인 부분이 영화에 녹여져 있어 한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앰버는 딱 유교적인 장녀의 느낌이고 앰버의 아빠는 전형적인 한국적인 아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시면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엠버와 웨이드는 서로 성격이 맞지 않은 상극인데 웨이드는 감성적 인물이라 주옥가은 대사들을 정말 많이 합니다. 순간 눈물이 살짝 나올 정도로 공감할 수 있는 대사가 많고 특히 한국적인 부분을 엿볼 수 있는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가족과 꿈과 사랑의 주제로 재미와 감동 설렘 등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영화여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영상미도 굉장히 훌륭했고 아마 보시면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인생영화까지는 아니지만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볼 것인지 안 볼 것인지 고민 중이시라면 한 번쯤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같이 봐도 무방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시원한 영화관 안에서 팝콘과 음료수를 마시면서 보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바로 예매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 애니메이션이 영화로 잘 나와서 그런지 아이들과 같이 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성인 혼자서 봐도 괜찮습니다.